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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때문에 디즈니 아이디 살렸는데 어 어벤저스밖에 없네 인제 뭐보지 하는 분들을 위한 추천. <만달로리안>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를 보시고, 물론 <카지노>도 볼만한데 <드롭아웃>도 한번 보시라고.
우리에게 황우석이 있지만 바이오 벤처의 역사에는 그 정도는 우스울 수많은 사기꾼들이 있다. 그중 대표적인 사례가 테라노스의 엘리자베스 홈즈. 피 한방울만으로 200가지 질병을 진단할수 있다는 신기술로 엄청난 투자를 모아 초거대 성공신화를 쓴 늘씬한 금발 미녀가, 실제론 모든게 구라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한때 수조원이었던 기업가치를 0원으로 만들고 실형을 살고 있다는 실화.
 
<드롭아웃>은 바로 이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사기의 원칙이 살아 있다. 사기를 치려면 가능한 한 상상의 범주를 넘어 크게 쳐야 한다. 그래야 '설마 저게 사기겠어?'라는, 대중의 사각에 위치하게 된다.
극중 사기의 패턴은 너무 간단해서 놀라울 정도. 우리를 검증하겠다고? 미안. 정보 유출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검증은 불가하다. 특허는 현재 검토중이며, 곧 모든게 선명해진다. 얼마나 많은 유명인사들이 우리를 지지하는지 알고 있나? 그 사람들은 뭐 다 바보라서 그러고 있을 것 같은가.
 
우리 실험실을 보여주지 않으면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없다고? 아, 뭔가 착각하는 것 같은데, 꼭 투자하라는 얘기는 않겠다. 다른 투자자가 기다리고 있어서 이만... 
 
엘리자베스 홈즈는 실제로 금발, 외모, 언변이라는 자신의 자산을 최대로 이용한 인물인 듯(드라마 한 회차의 제목이 '백인 중년 남성'이다). 테라노스 사건 이후로 한 여성 벤처기업인은 "홈즈를 연상시킬수 있으니 금발을 다른 색으로 염색하라"는 조언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유명하다.
암튼 보고 있으면 선악의 자리바꿈이 현란하다. 홈즈의 피해자(투자자)들은 그야말로 탐욕의 화신들. 홈즈의 변호인은 너무나 '정의'를 자주 들먹인다. 한편 유일하게 진실을 파헤친 사람은 모두가 싫어하는 극 비호감 인물이란 점도 흥미롭다.
 
 
그리고 이 작품의 해석에 따르면 홈즈는 소시오패스다. 타인과 감정을 공유하지 못한다. 그래서 이 역을 맡은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연기를 보는 것이 큰 재미. '감정이 없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감정을 보고 학습해서 그걸 연기로 써먹는' 연기가 진정 압권이다. 아무튼 참 실화라기엔 실감이 안 나는 놀라운 이야기. 재미있다. #드롭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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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드라마를 보게 됐는지는 분명치 않다. 아무튼 가장 최근 끝까지 본 드라마. (다들 그러시겠지만, 요즘은 끝까지 보고 싶은 작품이 그리 많지 않다.) 

30세의 엄마 조지아(브리앤 하위)와 15세 딸 지니(안토니아 젠트리)의 이야기다. 백인 금발 미녀인 조지아가 가출 소녀 시절에 흑인 예술가 자이온을 만나 지니를 낳았고(그래서 지니의 외모는 흑인), 바로 헤어지는 바람에 조지아는 혼자서 아빠가 다른 남매를 키우느라 죽을 고생을 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미모와 사악한 지능을 최대한 활용하고 살아왔기 때문에 어두운 구석이 많다. 

<지니 & 조지아>는 이들 모녀가 백인 중산층이 모여 사는 미국 동부 소도시로 이사오면서 시작된다. 이사의 직접적인 원인은 당시 조지아의 남편(몇번째 남편인지는 분명치 않다)이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사망, 조지아가 유산을 받기 때문인데 과연 이 죽음이 자연사인가는 드라마 후반까지 이어지는 미스테리다. 

워낙 미모가 출중한 글래머 엄마와 매력적인 딸은 새로운 환경에 오자마자 각자 삼각관계에 휘말린다(몇몇 분들이 기대하시는 것처럼 엄마와 딸이 삼각관계의 꼭지점을 이루지는 않는다). 엄마+두 남자, 딸+두 남자의 구도. 요즘 한국 드라마에서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정통 삼각관계’를 미국 드라마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이채롭다. 

두 남자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도 최대한 선의와 정성을 다해 자신을 어필하는 구조다. 이런 이중 연애 드라마 구조는 한때 미국 드라마의 주류 중 하나였던 영 어덜트 장르가 <가십걸>로 소멸하고, 새로운 시장 확보를 위해 성인 연애 장르와 결합하려는 시도로 보여 매우 신선했다. 

연애 이야기는 그렇다 치고, 결국 이 이야기는 ‘엄마가 나에게 그렇게 많은 걸 감추다니 기분나빠’라는 틴에이저 딸과 ‘내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 고생하는데 이런 배은망덕한 것이’라는 엄마의 갈등 이야기로 압축된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이건 <브레이킹 배드>의 변주이기도 하다. 

아무튼 근래 본 몇몇 작품 가운데 가장 다음편이 궁금해 후다닥 볼 수 밖에 없었던 작품. <위기의 주부들> 풍의 중산층 주택가 미스터리에다 미남 미녀가 넘쳐나는 하이스쿨 러브스토리, 그리고 시대에 걸맞는 PC함까지 한 편에 담으려 애쓴 역작이다. 흑인인 지니의 두 남친 중 하나는 대만계 중국인 2세다. 남친 집에 놀러간 지니는 또렷한 한국어로 “저, 지금 무지 떨려요”라고 말하기도 한다.

요즘 ‘쿨한 것’이 어떤 것인지 선명하게 보여준다)이라는 점에서, 현재 미국 콘텐트 기획자들의 고민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했다. 어떤 걸 만들어야 최대한 넓은 폭의 OTT 시청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이라는 느낌도 든다. 연애, 미스터리, 영 어덜트, 가족, 상당히 많은 키워드로 묶일 수 있다.

아무튼 속편이 곧 나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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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D.P, 개의 날

 

1. 6년 전. 드라마팀에 있던 시절. 뭘 드라마로 만들면 재미있을까 눈에 불을 켜고 찾던 무렵이다. 김보통이란 작가의 '아만자'를 재미있게 봤는데 누군가 'D.P. 개의 날'이라는 작품도 좋다는 얘기를 했다. 탈영병을 잡으러 다니는 2인조 헌병 이야기. 흥미진진. 이거 너무 재미있잖아! 

2. 원작을 사자고 제안했는데 전원 반대. 군대 얘기를 누가 보냐(아...). 칙칙하다(아닌데). 너무 어둡다(아닌데). 아무튼 좌절. 누군가 원작을 샀다는 소문을 들음. 

3. 6년 뒤. '이거봐! 내가 뭐랬어! 잘만 만들었고만!' 이라는 생각보다는 '하긴. 6년 전 환경이면 안 먹혔을지도 몰라. 방송에선 안 통했을지도. 16부작 얘깃거리는 안 나왔을지도...'라는 생각이 더 먼저 들었다. 

좋은 원작이 좋은 제작진을 만나는 건 드문 운이다. 얼마나 많은 좋은 원작들이 주인을 잘못 만나 얼마나 묻히고 있는지. 한준희 감독을 만난 건 '개의 날'의 행운이다.

4. 꼭 사서 만들어보고 싶던 웹툰이 '개의 날' 말고 세개 정도 더 있었다. 하나는 사려다 경쟁에 밀려 못 샀고(그러나 그 제작자는 드라마를 만들지 못했다), 다른 한편은 열심히 우겨 원작을 확보했지만 제작에서 제외되는 바람에 결과를 보지 못했다. 기약도 없다. 

5. 마지막 한편은 사자고 했을 때 '개의 날' 때보다 더 극렬한 반대에 부딪혔다. 이번엔 "정말 진지하게 얘기하는 거냐"는 반문을 몇 차례나 들었다. 무책임한 어른들 때문에 엉뚱하게 목숨을 걸어야 하는 아이들 이야기라서 한국 학원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열심히 주장했지만 아무도 호응하지 않았다. 검색해 보니 그새 누군가 사서 열심히 만들고 있고, 2022년 쯤에는 볼 수 있을 것 같다. 부디 잘 만들어주길. 

6. 모든 일은 천.지.인이 합쳐져야 이뤄지는 법. 이 작품은 지금이 제 때일까? 만약 2017~18년에 나왔다면 제작단계부터 관심이 뜨거웠을텐데.

...어쩌면 나는 너무 빨랐던 걸까? ㅎㅎㅎ

#아니 #깜냥이안됐던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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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마찬가지지만 미드 영드가 엄청나게 많아졌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플랫폼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ABC, NBC 등 메이저 채널과 HBO, STARZ, LIFETIME 등 몇몇 전문 채널을 통해 방송되는 미드로 끝나지 않고 넷플릭스, 아마존, 훌루 등등에다 디즈니, 피콕 등등 대형 스튜디오들이 직접 공급하는 채널까지…. 어디서 뭘 하는지 솔직히 다 알기가 힘들 지경입니다. 미국 시청자들은 과연 알려나.

그런 무수한 작품들 가운데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경로는 넷플릭스와 왓차, 그리고 아마존 정도일 듯 합니다. 요즘 OCN같은 영화 전문 채널의 미드 신작 공개는 거의 사라진 느낌이고, KBS에서 간혹 BBC 계열의 걸작드라마를 방송해 주는 정도? 이렇게 보면 한국에서 미드 영드를 볼 수 있는 경로는 매우 제한적인데, 이 제한성은 또 한편으로는 어느 정도 걸러져 들어온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단 방송 현지에서 시청량이든 작품성이든 뭔가 의미있는 평가를 받은 작품들을 우선 들여와 자막화 등 과정을 거칠테니까요.

(이 부분에서 넷플릭스는 다시 한번 예외. 솔직히 양적으로 일단 밀어붙이고 보자는 느낌? 옥과 돌을 구별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추천 알고리듬? 아직도 이걸 진지하게 생각하는 분이 계신가요? ^^)

어쨌든 개인적으로 2020년에 본 것들 중의 베스트입니다. 하나 꼬릿말을 달자면 저 총 쏘고, 달리고, 구르고, 닥치는대로 부수고 이런거 엄청나게 좋아합니다. 제발 그런 드라마나 영화 중에서 좀 볼만한 것들 좀 만들어 주세요. 그 쪽 방향으로는 개실망의 연속인 2020년이었습니다.

이어즈 앤 이어즈 Years and years

올 상반기 최고의 화제. 아직도 안 보신 분이 있나 싶을 정돕니다. 2019년 공개되어 그 이후의 세계에 대해 무서울 정도의 예측력을 보여준 작품. 일종의 찰스 디킨스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리스마스 캐럴> 처럼 니들이 정신 차리지 않으면 이런 세상이 올 거야. 하지만 이건 드라마야. 아직 기회는 있어. , 얼른 일어나.”  [왓챠]

 

나의 눈부신 친구 My Brilliant Friend

BBC-RAI(이탈리아의 KBS) 합작. 나폴리의 빈민가를 배경으로 20세기를 관통하는 두 여인의 성장/인생/사랑 드라마. 두 친구를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이 너무나 생생하게 그려집니다. 흔히 이 작품을 우정의 드라마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필생의 라이벌 이야기라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 싶은. (그런데 여자들의 친구 관계에는 이 요소가 결코 빠지지 않는다고도 하는군요. 이상 여자분들의 말씀. 제가 한 얘기 아닙니다.)  [왓챠]

 

퀸즈 갬빗 Queens gambit

아마도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 체스보드 위에서 성장하는 한 천재 소녀의 종횡무진 활약담. 더욱 놀라운 것은 기존의 성장드라마들이 갖고 있는 불우한 출생 닥쳐오는 환난 주위의 악의 각성과 능력 발휘 끝없는 도전 최후의 승리 같은 식의 도식적인 전개를 한방에 날려 버렸다는 점입니다. 그녀의 앞을 가로막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시원함이 전편을 관통합니다. 저렇게 이야기를 배배 꼬아 고구마를 만들지 않아도 성공 스토리가 가능하다는 놀라운 사례. 음악과 패션도 화려합니다.  [넷플릭스]

 

그리고 베를린에서 Unorthodox

뉴욕 티파니 본점 같은 보석 거리 주변에서 눈에 띄는, 납작한 사각모자에 귀밑으로 곱슬머리를 늘어뜨린 약간 시대착오적 검은 복장의 유태인들을 보신 적이 있는지. 첨단 도시 한복판에서 원리주의적 신앙을 고집하는 사람들 속에서 도망쳐 나오기로 결심한 한 여인(19…)의 이야기입니다. 신기하고도 감동적인 이야기. 이런 드라마들이 어딘가에 잘 숨어있다는 걸 안 것도 소득이라고 생각합니다.  [넷플릭스]

 

만달로리안 1 & 2 Mandalorian

이미 보신 분들에겐 설명이 필요 없는. 그리고 스타워즈 마니아라면 안 본 사람이 없을. 개인적으로는 스타워즈 영화 1~9 시리즈 본편보다 훨씬 작품성 면에서 뛰어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의 배경을 모두 설명하기도 귀찮고, 훨씬 자세히 설명해두신 분들이 많으니 각자 찾아보시길. 핵심적인 사항 두가지만 말씀드리면 1) 이 작품의 시간적 배경은 영화 기준으로 에피소드 6이 끝나고 수년 뒤, 67의 사이 정도라는 것, 2) 여기 나오는 아기 요다는 우리가 잘 아는 그 요다가 아니라는 것 정도는 꼭 알아 두시길.  [디즈니]

 

데브스 Devs

만장일치는 아닌 작품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인간이 과연 어떻게 하면 신에 가까운 능력을 가질 수 있을까, 혹은 신이라는 존재의 권능을 구체적으로 기술한다면 어떤 것이 될까를 고민해 보신 분이라면 강추. 흐름이 좀 느리다는 단점이 있지만 음악과 분위기가 충분히 커버합니다.   [왓챠]

 

장야 1 長夜

길이가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랑야방> 이후로 가장 재미있게 본 중국 드라마. 녕결(영결?)이라는 주인공의 무협 성장담인데, 이 남자 주인공의 캐릭터 하나로 먹고 들어가는 작품입니다. 이 역할을 연기한 배우 진비우의 아버지는 진개가라는 영화감독입니다. 이렇게 쓰면 아무도 모르실테니… ‘첸 카이거’. 연기력은 아직 좀 부족한 부분이 보이나 시원시원한 얼굴과 190 가까운 기럭지는 분명 아시아의 슈퍼스타가 될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주의: 진비우의 위력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주인공 배우가 바뀌는 시즌2는 재앙입니다. 아무리 궁금해도 절대….    [왓챠]

 

컨페션 A Confession

왓슨마틴 프리먼 주연의 수사극. 젊은 여성의 실종 사건이 일어나고, 유력한 용의자가 나타나고, 실종자가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 알 수 없는 상황. 여기서 범인으로부터 자백을 받기 위해 임기응변으로 취한 고참 형사의 선택이 두고 두고 그의 발목을 잡습니다. ‘한 남자의 외로운 투쟁이야기 가운데 단연 뛰어난 수작. 탄탄하게 정석을 지키는 영웅 이야기. 영국 드라마 특유의 감칠맛이 잘 살아 있습니다. 한번 영드 보기 시작하면 미드는 싱거워서 보기 힘들어집니다.   [왓챠]

 

디 아워  The Hour

한때 기자생활을 했기 때문에 기자 이야기를 그리 재미있어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더군요. TV라는 매체가 사람들의 생활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무렵, 아주 옛날 영국 TV의 뉴스 프로그램 이야기입니다. 사실을 파헤치는 이야기와 뉴스를 만드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 이야기, 비슷한 주제지만 <뉴스룸>과는 매우 다른 색깔을 보여줍니다. 비교해서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듯. 늘 그렇지만 벤 위쇼의 연기도 발군.   [왓챠]

 

퀴즈 Quiz

<Who wants to be a millionaire>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퀴즈 프로그램 포맷입니다. 한국에서도 <퀴즈가 좋다>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된 적이 있죠. 그런데 이 퀴즈 프로그램의 발상지인 영국에서, 이 포맷의 허점(?)을 노려 거액의 상금을 노린 사람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정말로 조작에 성공한 것일까요? 아니면 우연히 행운이 따른 것이었을까요. 짧고 밀도높은 드라마가 그날의 진실에 접근합니다. 3부작, 짧고 강렬합니다.  [왓챠]

 

사실 모든 분들이 그렇겠지만 보긴 무수히 봤습니다. 그런데 보다가 왠지 아닌거 같아서 끄고,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 끊고, 나중에 봐야지 했다가 잊고생각보다 건진 작품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탑10을 꼽아 보니 이렇습니다. 왓챠에서 본 드라마가 많은 건 아무래도 왓챠가 믿고보는 HBO와 BBC 드라마를 많이 들여온 결과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 탑10에 들까말까 경합했던 작품으로는 아마존 프라임의 <업로드 Upload>가 있습니다. 사후세계에도 적용되는 하드 용량의 무서움...

작년에 좋았던 작품들의 시즌2(2019년 리스트 참조)는 다 믿고 보셔도 될 듯. 넷플릭스에서 <코민스키 메소드 2>, <폴리티션 2>, <빌어먹을 세상 따위 2> 다 좋습니다. <빌어먹을 세상 따위>를 재미있게 보신 분이라면 <별나도 괜찮아 Atypical>도 재미있게 보실 듯.

그리고 올해는 넷플릭스가 좀 적은데 드라마는 아니지만 HM 차원에서, 올해의 넷플릭스 콘텐트는 단연 <라스트 댄스 Last Dance>. 개인적으로는 역시 <나의 문어 선생님 My Octopus Teacher>도 강추작입니다.

한국 드라마로는 <비밀의 숲2>를 필두로 전설이 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그리고 <방법>이 매력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쀼의 세계>는 아무래도 좀 취향이 아니라서….^^

P.S. 그러고보니 일본 드라마는 한 편도 없네요. 요즘은 주위에서 추천하시는 분들도 별로 없고... 일드 화이팅.  혹시나 해서 작년 리스트를 첨부합니다.

 

개취로 뽑아본 2019년의 10대 영미 드라마 (tistory.com)

 

개취로 뽑아본 2019년의 10대 영미 드라마

사실은 2019년에 다 본 것도 아니고, 대략 지난 1년간 본 드라마들 중 제일 재미있었던 것들입니다. 이 어지러운 시국에 제가 세상에 뭘로 봉사할 수 있나 잠시 생각을 해 보다가, 아무래도 실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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