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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과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얘기를 하다가 문득 '맛있는 청혼'이라는 드라마 생각이 났습니다. 손예진의 데뷔작인 이 드라마는 한때를 풍미한 히트작이면서 수많은 스타들이 쏟아져 나온 바로 그 작품이죠.

손예진과 소유진은 물론이고, 권상우와 지성 역시 이 작품으로 고개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걸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죠. 왜 그랬는지 다시 한번 기억을 더듬어 보시기 바랍니다. (뭐 재활용인 걸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그냥 가볍게 즐겨 주시길.^^)

혹시 아래 사진이 기억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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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작 '아웃사이더 Outsiders'의 한 장면입니다. 위 사진에 나오는 얼굴들을 잘 봐 주시기 바랍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패트릭 스웨이즈, 맷 딜런, 롭 로,  톰 크루즈, 토마스 하웰, 랄프 마치오, 에밀리오 에스테베즈입니다.

물론 패트릭 스웨이즈는 '사랑과 영혼 Ghost'에 출연하기 전이고, 톰 크루즈 역시 '탑건 Top Gun'에 나오기 4년 전입니다. 롭 로도 '어젯밤에 생긴 일 About Last Night', 랄프 마치오도 '베스트 키드 Karate Kid'에 나오기 전이죠. 에밀리오 에스테베즈 역시 찰리 쉰의 형이라는 사실을 아무도 모를 때였습니다.

그런데도 이 영화가 나오고 4-5년 사이 이 영화에 나온 배우들은 여주인공이던 다이언 레인을 포함해 모두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인기 스타들로 떠올랐습니다. 영화가 나올 당시 가장 유명했던 스타는 'I was made for dancing'으로 세계적인 붐을 일으켰던 가수 레이프 개릿이었지만 오히려 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렸죠.

(감독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그래서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Lost in translation'의 감독 소피아 코폴라도 대사가 거의 없는 아역으로 나옵니다.)

이처럼 영화나 드라마 한 편에 함께 출연했던 무명 스타들이 한방에 모두 톱스타로 성공하는 경우는 그리 흔치 않습니다. 일본 드라마 '고쿠센' 1, 2편의 경우도 그렇죠.

한국에서는 흔히 이와 유사한 예로 '우리들의 천국'이나 '내일은 사랑', '사랑이 꽃피는 나무'같은 드라마들을 꼽지만 이런 드라마들은 사실 어느 정도 의도적으로 젊은 스타들을 육성하기 위해 주간 시추에이션 드라마로 상당 기간을 끌고 간 작품들입니다. 하지만 단기간에 끝나 버리는 미니시리즈에서 새로운 스타들이 우루루 쏟아져나온다는 건 참 보기 드문 일이죠. 일단 미니시리즈의 주연을 신인들이 차지한다는 것 자체가 거의 없는 일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지난 2001년 방송된 '맛있는 청혼'은 참 이례적인 드라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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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드라마, <맛있는 청혼>

야구 감독 가운데도 유난히 신인들을 잘 길러내는 감독들이 있다. 두 차례나 한국시리즈에서 롯데를 우승시킨 강병철 감독이 대표적인 경우. 강감독은 일부러 신인들의 기를 키워줘 좋은 성적을 내게 하고, 이를 통해 노장들을 자극해 분발하게 하는 기술에서 국내 최고로 정평이 나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유독 신인들을 데리고 좋은 성적을 내는 연출자들이 있다. 이런 드라마들은 대부분 청소년 취향의 트렌디 드라마인 경우가 많지만 <닥터 갱> <네멋대로 해라>의 박성수 PD는 독특한 색채의 드라마들을 만들어내면서도 신인들에게 개성을 심어 주는 데 탁월한 재능을 가진 연출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가 이런 방면에서 '거장'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된 것은 바로 <맛있는 청혼>이라는 드라마였다.

손예진 소유진 정준 소지섭. 2001년 벽두 <맛있는 청혼>의 캐스팅이 발표됐을 때, MBC TV 드라마국은 완전히 사색이 돼 있었다. 정준은 청소년드라마 <사춘기>의 이미지가 강한 '소년 배우'. 같은 무명이라도 소유진은 드라마 한두편에 출연한 경력이라도 있었지만, 손예진은 아예 드라마고 뮤직비디오고 단 한번도 카메라 앞에 서 본적이 없었다. 소지섭 역시 <발리에서 생긴 일> 이후의 소지섭은 아니었다.

처음부터 이런 캐스팅일 리는 물론 없었다. 공을 들이던 차태현이 출연을 거부하자 김래원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됐지만 촬영 하루만에 박PD는 정준으로 주인공 교체를 선언했다. 당시만 해도 김래원의 연기력이 믿음을 주지 못했던 것이다. 김래원이 출연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미 캐스팅돼 있던 박진희도 출연을 포기해 결국 소유진이 등장했다. 생짜 신인인 손예진의 경우, 다른 연기자들이 받쳐 준다면 신인 하나 정도가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았지만 이렇게 되고 보면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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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대진운도 나빴다. 이 드라마는 방송 한달 후면 SBS TV의 <아름다운 날들>과 맞붙게 되어 있었다. 이장수 PD가 연출한 이 작품의 출연진은 이병헌 류시원 최지우 신민아 이정현. <맛있는 청혼>의 김인영 작가와 <아름다운 날들>의 윤성희 작가는 김혜수 주연의 <짝>을 함께 집필한 사이로 묘한 라이벌 의식을 가질만 한 '동급'이었지만 배우들의 이름값으로는 뉴욕 양키스와 동네 리틀야구단의 대결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모든 사람의 예상 밖이었다. <맛있는 청혼>은 승승장구, 3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치달렸고 <아름다운 날들>은 <맛있는 청혼>의 방송이 끝난 뒤에야 간신히 20%대로 올라설 수 있었다. 신데렐라가 된 손예진과 소유진은 모두 그 다음날로 주연급 연기자의 명단에 올랐다.

특히 손예진은 그 뒤로 최근작인 SBS TV <연애시대>까지 뚜렷한 실패 없이 출연하는 영화나 드라마마다 승승장구했고, 소유진은 한때 부침을 겪었지만 최근 KBS 1TV <서울 1945>를 통해 여성미를 뽐내며 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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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은 이 드라마 전까지는 출연작이 아예 없으므로 별다른 사연도 없지만 소유진은 당찬 면모 하나로 무명시절을 꿋꿋하게 버텨나갔다. 사실 소유진은 이보다 훨씬 먼저 스타덤에 오를 기회가 있었다. <가을동화>의 오디션을 본 소유진은 한채영이 맡았던 역할의 최종 경선에 올랐지만 윤석호 PD는 소유진을 그리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이유는 용모나 연기력이 아니라 태도. 지나치게(?) 구김살없는 소유진의 성격이 윤 PD의 눈에 거슬렸던 것이다.

소유진을 처음 보는 사람은 '버릇없다'며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그의 가정환경을 알고 나면 이해가 간다. 아버지가 예순 넘어 얻은 막내딸인 소유진이 얼마나 귀여움을 받고 자랐을지는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일. 게다가 이런 성격이 덕분에 소유진은 처음 대하는 카메라 앞에서도 전혀 긴장하지 않고 연기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아, <맛있는 청혼>의 신화를 얘기하자면 두 사람을 빼놓을 수 없다. 하나는 이 드라마에서 정준의 친구인 편의점 집 아들 역으로 출연한 지성, 또 하나는 드라마가 끝나기 직전 정준이 운영하던 중국집에 배달 오토바이 청년으로 투입된 권상우다.

둘 다 이때까지는 아무런 경력이 없는 신인이었지만 나중에 어떻게 성장했는지는 다들 아는 바와 같다. 이렇게 해서 <맛있는 청혼>은 '주연에서 단역까지 모두 톱스타가 된 행운의 드라마'로 한국 방송사에 남았다. (끝)

약간 변명을 하자면 권상우는 몰라도 지성은 이 드라마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출연한 드라마'는 아니었습니다. 이 드라마 외에도 단역으로는 몇번 얼굴을 비쳤죠. 이 드라마는 그가 출연한 최초의 '의미 있는' 드라마였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권상우의 당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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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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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런 시절도 있었다는게 새삼스럽군요.^

 

여기서 떼넨 손예진만의 발달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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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33시간 쯤 됩니다. 처음으로 '권상우-손태영 열애'가 보도된 것이 17일 낮 12시쯤. 그리고 권상우가 입을 연 것은 18일 오후 9시입니다.

한국 연예계에서 '열애설 보도에 대한 당사자의 공식 입장'이 33시간만에 나온 건 기록이라고 봐도 좋을 겁니다. 물론 호랑이 담배먹던 시절, 연예 매체라고는 2-3개밖에 없고 연예 뉴스 프로라고는 '연예가 중계'밖에 없어서 입장을 밝히고 싶어도 밝힐 자리가 없던 시절은 빼고 얘기하는 거지만 2008년의 연예계는 아무리 입장을 내놓기 싫어도 뭐라고 표현을 하지 않는게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신기하게 이 커플의 경우엔 무려 33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동안 양쪽 소속사의 모든 매니저들이 전화를 받지 않고 사실상 잠적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어느 한 쪽이면 몰라도 양쪽이 동시에 '잠수'를 타는 것 역시 기이한 현상이었죠.

물론 바보가 아니라면, 이런 침묵이 1차적으로 뭘 의미하는 지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당연히 '침묵은 긍정'이죠. 사실무근이었다면 1분 내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는 입장이 나왔을 겁니다. 그렇지 않다는 건 두 사람의 관계만큼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래도 시간이 흐르면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합니다. 요즘은 관계를 인정하는 것도 그리 드문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의 심사숙고라는 것은 몇시간이면 끝날 일입니다. 만 하루를 넘길 일인 아닌 거죠. 게다가 이미 결혼을 결심하고 있는 상태라면(결과적으로 이 상태였지만), 더더군다나 그 자리에서 "에이, 들켰네. 어떻게들 아셨나요?" 할 일입니다. 그럼 대체 왜 33시간이나 걸렸을까요.

결과적으로 이 33시간은 권상우의 '1대100'이었다는 얘깁니다. 그렇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권상우 주변에서 가족을 제외하고 그가 지금 결혼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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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권상우-손태영이 사귄다는 소문은 꽤 퍼져 있었던 일입니다. 당연히 수많은 기자나 관계자들이 소속사에 확인을 요청했죠. 하지만 그때마다 답은 다 같았습니다. "연초에 몇번 식사를 같이 한 것 같은데, 아예 연락을 안 한지가 꽤 됐다. 그리고 지금은 그런 얘기 할 때가 아니다. 10월 일본에서 대대적인 팬미팅을 잡아놓고 있는데, 그런 민감한 얘기가 나오면 큰일이다." 그래서 막상 열애 기사가 나오고, 소속사가 '잠수'를 탔을 때 많은 매체들이 분노(?) 모드에 들어갔죠.

그런데 소속사의 입장 - 이라기보다 '내심'이란 말이 더 적절할 것 같지만 - 은 정말 저런 심정이었을 겁니다. 혹자는 이번 결혼 발표로 권상우가 잃은 액수가 100억원 정도라고 추정하기도 합니다. 과히 틀린 액수도 아닐 겁니다. 일단 문제의 17일에 계약하기로 되어 있던 대형 계약 2건이 "다시 생각해보자"는 쪽으로 넘어갔습니다. 10월초 팬미팅도 일본 측에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 감수하고 계속 진행할지를 알려달라"는 전문을 보낸 상태입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일본 역시 여성 팬들은 좋아하는 스타가 총각이냐 유부남이냐에 상당히 민감합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일본 최고의 인기 스타는 기무라 다쿠야죠. 일본 여성지 '앙앙'이 매년 실시하는 인기남 랭킹에서 14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조차도 결혼 후에는 몇몇 여론조사에서(물론 일부지만) 1위를 '영원한 2위'인 후쿠야마 마사하루에게 내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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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라가 1위가 아닌 경우는 모두 후쿠야마가 1위인 걸 보면 절대 아무렇게나 한 조사들은 아닙니다. 물론 기무라 부부가 거의 두 사람이 찍은 사진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관리를 하고 있기도 하고, 인기가 떨어졌대 봐야 아직도 감히 총각들이 따를 수 없는 수준이긴 합니다. 아무튼 기무다쿠에 비해 '덜 잘 나가는' 스타들의 경우엔 결혼이 심각한 타격이 될 것임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소속사에서는 위기감을 느낍니다. 특히 권상우의 소속사 골든썸으로부터 권상우의 영업권을 넘겨 받은 팬텀은 최근 주식 문제와 관련한 검찰 조사라는 악재를 어떻게든 뚫고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치명타를 맞은 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문제의 33시간은 당장이라도 결혼 발표를 하겠다는 권상우와, 어떻게든 미뤄 보려는 소속사 간의 치열한 설득 작전이 이뤄진 시간이었다는 겁니다. 최소한 결혼 얘기만이라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 이뤄졌으면 하는 것이 '주위 사람'들의 의견이었지만 결혼이란 사업상의 결단과는 좀 다른 문제죠. 본인이 하겠다면 부모도 막기 힘든 것이 결혼입니다.

게다가 권상우 본인도 17일 밤 직접 통화한 한 지인에게는 "결혼이라니 무슨 말이냐. 너무 앞서간 얘기라서 나 자신도 혼란스럽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미리 얘기가 나가는 걸 막겠다는 뜻이었겠지만, 아무튼 이 시점에서는 어떤 결론이 내려질 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얘기가 됩니다.

18일, 충격적인(?) 결혼 발표로 모든 사람의 예상대로 만만찮은 후폭풍이 밀어닥쳤습니다. 그렇게 주말을 보내고 권상우는 21일 오전, 직접 글을 올려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글을 쓴 시간이 오전 7시45분인 걸 보면 밤을 꼬박 샌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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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여러분...상웁니다.
최소한 이장소엔 제가 직접글을쓰고 짧지만...여러분들의 의견을 항상읽고있습니다..
사실 컴도 잘 못다루구요..제가 컴을 한다면 그저 천상이나 다음 네이버 뉴스만보는정도지요..
사실 지금 글을 쓰는것도 많이 힘드네요...사실 기자회견전부터....손목에 깁스를하고 다리에도 반깁스를한 상황이었거든요..
기자회견땐 그런모습으로 못가기에...글구 여러생각들이 많아서......식도염으로...4킬로나 빠진상태입니다...물론 운동도 못하죠
손목에 금이가서...
제가 여러분에게 하고자하는얘기는 그런게 아니라......물론 제의지보다 빨리 기사화되고 여러추측성기사들로인해.....글구 팬여러분들에게....어떤식으로 얘기할지에대해 ..결혼을 결심한다음...오랫동안 생각에생각을 했습니다...
고민없이 저만,,,행복하겠습니다...라고생각해본적은 한번도 없었던것같아요
수많은분들이 하루아침에.....입에 담지못할말들.......그냥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나네요
제결혼이 언론이나 사람들에게 질타를 받고 비교대상이 되는게 ....말이되는얘길까요?
누가 권상우의 인생의 배우자를 선택하고 결정하며....누가 평가를할까요?
여러분의 인생에서도 말입니다.......
결혼이란것...........제 마음속에......여러분에게도 다시태어나는것이상으로 새로운의미가 존재하고 신성하고...아름다운축제라고생각됩니다...
그옛날에 지구는 평평하다했죠........그러나 지구는 동그랗습니다.....
손태영씨...........수많은 언론으로......상처받고.............................................................................................
수박 겉핣기식으로....알고 말하지만........손태영씨는 둥근 지구와 같습니다.....
자기의행동과 사랑에 솔직했고...비겁한사람들이 언론화하고 ....하지만....대응없이....묵묵히 지낸사람입니다
저도 연예를하고 사랑하다 헤어지는 것을 경험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들도요.......여러분의 부모님들도.....여러분들의 친구들도...........
손태영씨를 맹목적으로 이해하라는 의도의 말이 아닙니다,,,,,,,
결혼의 의미........정말 중요한것......내심장을 움직이게 하는것.........그것이 중요하다생각되어지는군요
포장하고 이야기거리를 만들려는 기사들...........이게 뭐가 중요합니까
그냥 ...권상우란 남자가......여타 다른남자들과 똑같은 고민을하고 하루하루살아가는 한남자가 연기자 미스코리아 손태영이 아닌 한여자로써.....진심으로 사랑하며....꿈을보고 사랑해서 결혼하겠다는것입니다....그런기사는 찿아보기힘들고..임신의혹이니.....한류스타이기엔 아쉬운 발표....
유재석씨발표와 왜 비교되며.......기타등등
천상에 써본글중 가장 길게 두서없이 써내려가고있습니다
지금껏 잠이 안와서 답답함을 그나마 울가족들에게 남깁니다
물론 또다른 질타와 기사를 감수하구요
사실 이런 내모습이 권상우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이 저를 첨으로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건 아마도 제 작품들을 보고난후일겁니다
앞으로 보다나은 작품에서..연기로써 다시 한번 사랑받는사람이 되겠습니다
물론 쉽지않겠죠........하지만.....진심으로 노력하고 연기하면 통할수있다고생각되어집니다
여러종류의 사람들이 있죠..
돈 명예......따라가다보면 끝이안보입니다.......
가끔씩 그런말들도 듣죠...일좀 더하고 돈도 더벌고....인기도 더얻고.....
어쩜..그런걸로 사랑을 놓치거나....지나치는사람들도 있겠죠..
전 그러고 싶지않습니다...

부디 두서없는 제글을 보시고....작은 제느낌만 느끼신다면 감사할뿐입니다
축하의 메세지를 남겨주시는팬들 저에게 돌을 던지시는 팬들..진심으로 모두다 사랑합니다
당신들로 인해...지금의 상우가있기에.......




 

사실 읽다 보면 구구절절 맞는 말입니다. 자기 결혼을 자기가 결정한다는데, 소속사는 돈이라도 걸려 있지만 팬들이며 구경꾼들이 뭐라고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게다가 돈 문제라면 적은 돈도 아닌데, '돈이고 명예고, 난 그런 것보다 사랑이 훨씬 중요하다'는 건 살아보시면 알겠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아, 물론 '이미 많이 벌어 놨으니까...'라는 생각도 할 수 있지만 재산 100억 있는 사람이 200억 마다하지 않는 게 인지상정이죠. 그런 면에서 저런 결단은 참 존경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막상 이렇게 끝나고 보니 권상우 본인의 마음도, 소속사의 입장도, 서운해하는 팬들의 마음도 모두 이해하지 못할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결국은 각자의 입장이 맞물리다 보니 이해하지 못할 일이 생기는 거겠죠.

단지 결혼을 먼저 한 사람으로서 권상우군에게 한마디 우려를 담아 전한다면, 결혼이라는 것에 너무 큰 기대를 거는 건 좀 위험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해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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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공식 부부가 된 일본의 톱스타 오다기리 조-카시이 유우 커플은 최근 인터뷰에서 결혼 생활이 어떠냐는 질문에 "군데군데(때때로) 행복하고, 군데군데 불행합니다"라고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결혼이란 건 원래 그런 것 아닐까요?




p.s. 여담이지만 권상우의 이번 결정에는 자신을 스타로 여기지 않는(?) 평소 그의 태도가 크게 반영된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2년전에 "예전에 차인표가 '권상우를 보고 우리나라에도 운동 열심히 하는 배우가 나왔구나. 나도 더 노력해서 몸을 만들어야겠다'고 하더라"는 말을 해 줬을 때 "어? 차인표씨같은 스타가 제 얘기를 해요?"라며 신기해하던 그의 모습이 눈앞을 스치더군요. 이런 그이니 그런 계산 없는 행동을 할 수 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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